벚꽃 자태가 뽐내는 화려한 봄의 서막…이달 10일까지 전국서 봄꽃축제

[사진=석촌호수 일대에 화려하게 핀 벚꽃. 롯데호텔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4월 첫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시작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인 경남 진해 군항제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진해를 찾은 수만 명의 관광객은 36만여 그루의 벚꽃이 만드는 봄의 화려한 자태를 만끽했다.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열린 제22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1~2일 양일간 열린다. 관람객들은 벚꽃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노란 봄을 선사하는 제35회 제주 유채꽃 축제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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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와 애월읍 장전리에서는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란 주제로 벚꽃 축제가 열렸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에는 튤립축제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100여 종 120만 송이의 튤립이 피어 있는 가든 테라스를 찾은 가족, 연인들은 화려한 튤립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는 '제26회 벚꽃마라톤대회'가, 부산에서는 '2017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가 열렸다.

서울에서는 여의도와 잠실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서울 최대 벚꽃 명소로 꼽히는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1~9일까지 봄꽃축제가 열린다.

같은기간 잠실 석촌호수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린다. 왕벚나무 1000여그루가 피우는 환상적인 벚꽃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 축제가 진행되며, '러버덕'으로 유명한 플로렌테인 호프만의 '화이트 스완' 작품도 전시된다.

특히 2일 오후 7시 2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롯데월드 타워 및 석촌호수에서 불꽃축제까지 열려 벚꽃 관람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