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이 2017 KBO리그 정규시즌 1호 홈런에 이어 첫 만루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화끈한 개막전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나지완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개막전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단지 홈런 두 방이 아니었다. 나지완은 올 시즌 1호 홈런에 이어 시즌 1호 만루 홈런을 작성했다.
KIA는 나지완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섰다. 이어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KIA는 8회초 쐐기를 박았다. 주인공은 역시 나지완이었다.
KIA는 1사 후 볼넷만 3개를 연속으로 얻어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삼성 네 번째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첫 만루 홈런이자, 나지완의 통산 6번째 만루포였다.
역대 KBO리그 개막전에서 만루 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11번째에 불과하다. KIA는 나지완의 멀티 홈런으로 6-1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