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봄철 영농의 시작은 토양종합검정

2017-03-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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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상태 진단…맞춤형 토양 비료 사용처방서 및 상담 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고 텃밭 가꾸기를 하고 있는 일반시민들에게 토양의 영양 상태를 알려줌으로써 경작에 도움을 주고자 토양종합검정을 통해 작물 맞춤형 비료 사용처방서를 무료로 발급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영농이 시작되는 봄철은 작물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분을 토양에 보충하기 위해 밑거름을 주는 시기로 겨울을 지난 토양의 정확한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관리실에서는 ICP, 비색계, 분절자동분석기 등 첨단분석장비를 이용, ▲토양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등 토양 화학성을 분석해 토양상태를 진단하고 적정시비량을 계산해 작목별 맞춤형 토양 비료 사용처방서 제공 및 영농상담을 해 주고 있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비량을 알려줌으로써 경작자는 적정시비에 따른 생산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고 퇴비와 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토양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토양검사는 넓은 면적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필지당 5∼6개 지점의 토양에서 ▲1~2cm의 겉흙을 걷어내고 ▲15㎝ 깊이로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500~600g 정도의 흙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농업연구동 2층 환경농업관리실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을 제대로 알아야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본격적인 영농기 시작 전 토양검정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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