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9명은 단원고 학생 4명과 교사 2명, 그리고 권혁규 군 등 일반인 3명이다.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후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면 단원고 학생들이 묵었던 4층이 주요 수색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조은화, 허다윤 양은 여학생 객실이 있던 선미 쪽, 남현철, 박영인 군과 교사 두 명은 선수 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인 객실이 있던 3층도 집중 수색 대상. 이미 수중 수색을 실시했던 중간부분보다 작은 객실이 많은 앞부분이나 해저면과 맞닿아 있던 좌측에 미수습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5일 오전 인양 현장 인근에서 배를 타고 지켜보는 미수습자 가족과 면담하고 "9명의 미수습자를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무리 과정이다. 날씨와는 관계없이 잘 마무리하겠다. 9명 잘 찾는 게 마지막 미션이라 생각한다. 임무 완수할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