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석화 군수)은 2015년도부터 이어진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책 추진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은 농업용수의 경우 저수지 저수율이 65%미만을 기록하며 가뭄양상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가용재원 및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에 걸쳐 57억원을 들여 농업용 관정 146공 개발, 저수지 34개소 준설, 하천수를 활용한 간이양수장 46개소 설치 등 가뭄대책 사업을 통해 안정적 용수공급을 해오고 있다. 또한 군내 가뭄취약 저수지인 도림, 적누, 용천, 사점, 관산, 외실저수지에 양수저류사업을 통해 저수율을 크게 상승시켰다.
생활용수 분야에서도 광역상수도 공급 문제 발생 시 대체할 수 있는 관정 4공을 점검 정비하고, 지하관정 4공에 6억을 투자해 청양읍 장승리, 화성면 신정리, 남양면 봉암리, 비봉면 방한리 일원에 1일 1600톤 공급이 가능한 비상급수시설을 추가 확보했다.
군은 올해도 지하수의 보존을 위해 하천으로 흘러 활용되지 못하는 하천수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정산면 천장저수지에 8억원을 들여 양수저류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설이 완공되면 관정 60공을 개발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뭄 추이를 보며 관정, 간이양수장 및 저수지 양수저류시설 등을 적극 활용하고 추후 가뭄예상지역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한해대책사업을 추진해 봄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도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