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고소영이 10년 만의 복귀 후 첫 작품인 ‘완벽한 아내’ 촬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고소영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 연출 홍석구 김정민) 기자간담회에서 “분량이 90%에 가까운 분량이라서 대사가 많았다. 극중 재복이의 감정도 왔다갔다 한다. 경쾌하고 코믹한 부분도 있었다가 남편이 바람 피는 부분은 심각하다. 또 평소에는 엄마의 모습으로 조금 씩 다른 감정 표현이 있어서 아무래도 촬영하다 보면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굉장히 혼돈스러울 때가 있어서 상대방의 모니터를 필수 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9~10회를 촬영했다. 감정 몰입이 잘 돼서 초반보다 캐릭터 상황이나 이런 부분이 전보다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소영은 극중 '복이 있다'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파리 목숨처럼 간당간당한 수습사원이자 전세난으로 24시간이 모자라는 일상을 살고 있는 주부 심재복 역을 맡았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걸크러시 드라마. 지난 21일까지 총 8회가 방송돼 드라마 중반으로 향하고 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