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컬럼비아가 트레일 러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컴퍼니는 자사가 보유 중이었던 오리지널 트레일 러닝 브랜드인 몬트레일을 컬럼비아의 서브 브랜드로 재편, '컬럼비아 몬트레일'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발뿐만 아니라 재킷, 티셔츠, 팬츠 등의 의류 제품과 모자와 백팩, 장갑 등도 선보인다. 향후에도 컬럼비아의 자체 개발 소재와 기술력을 더해 관련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컬럼비아는 트레일 러닝 문화 확산을 위한 중장기적 대회를 후원할 계획이다.
이미 컬럼비아 글로벌에서는트레일 러닝 대회 중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대회 양성과 러닝 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해 시작된 트레일 러닝 대회인 ‘KOREA 50K’를 후원하기로 했다.
다소 생소한 스포츠로 여겨져 기반이 약한 국내 트레일 러닝 선수들의 후원도 지속한다. 약 10여년간 세계적인 울트라 마라톤, 트레일 러닝 대회 완주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심재덕 선수를 현재 후원 중이며, 러너 커뮤니티와의 교류 등 활발한 활동도 계획 중이다.
전호일 컬럼비아의 마케팅 총괄 이사는 “국내 트레일 러닝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아웃도어 및 스포츠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는 지금, 오리지널 트레일 러닝 브랜드의 DNA와 헤리티지를 보유한 ‘컬럼비아 몬트레일’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