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주식보유 확대하라"

2017-03-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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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의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이 중국 주식비중을 확대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참고소식보가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23일 전했다.

매체는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의 제목이 '우리는 왜 중국의 전망을 밝게 보는가'였으며, 이달 초 골드만삭스가 중국주식에 대한 평가를 '보유 확대'로 상향조정했다는 점을 적시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 대해 주목했다. 국제원자재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기업들의 이윤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는 것. 모건스탠리 측은 "중국경제에는 분명 걱정스러운 상황들이 존재하지만, 성장전망이 호전되고 있는 추세 역시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쑨셴빙(孫賢兵) 시티은행 수석애널리스트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국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냈다. 매체는 애널리스트들끼리 공감대가 형성됐을지라도 투자자들의 심리는 아직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도 적시했다. 그러면서 국제투자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주식은 여전히 최근 10년 내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지난해 2월만 하더라도 뉴욕의 애널리스트들은 2개월 내로 위안화의 20% 평가절하를 예상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중국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의견이 가장 분분한 지점은 중국의 부채다. 하지만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기업부채의 GDP 비중은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166.8%였던 부채비중은 4개 분기 166.2%로 소폭 하락했다.

쑨셴빙은 "중국의 신용대출총액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달러강세 추세가 정점을 찍은 후라면 자금은 신흥국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것이며 중국증시는 유력한 목적지"라고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부채 부담, 자본 유출, 미국과의 무역 전쟁 등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지금 당장 중국 주식 투자에 방해만 될 뿐"이라며 중국 증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라는 권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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