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고위공직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9억1168만 원으로 전년도 평균 8억5964만원보다 5204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 공개) 규정에 따라 23일 재산공개 공직유관단체기관장 8명과 시·군의회 의원 429명 등 관할 고위 공직자 437명의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도보에 공개했다.
반면 재산총액이 가장 낮은 공직자는 이규열 고양시의회 의원으로 –5억2963만 원이었고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이문섭 광주시의회 의장으로 –13억2594만 원이었다.
전체 대상자의 신고재산(본인 및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평균액은 9억1168만 원이었다. 그 중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한 279명(63%)은 평균 1억3981만 원이 증가했고 재산이 감소한 158명(37%)은 평균 1억1959만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의 주요 증가 내역 사유를 살펴보면 △전년대비 개별 공시지가 상승 △공동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고지 거부했던 가족의 재산 신규신고 등이었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을 6월 말까지 심사한다. 재산심사결과 거짓 또는 불성실한 신고에 대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부과, 징계의결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자 관보에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도 의원과 시장·군수 등 161명을 포함한 관할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