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이달 말 개최되는 중국 보아오(博鰲)포럼의 기조연설은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 부총리가 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장 부총리가 오는 25일 '2017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오른다고 밝혔다.
2015년 시진핑(習近平) 주석, 지난해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기조연설을 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다소 격을 낮춘 모습이다.
화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 라자오나리 맘피아니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크리스천 대통령,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 민트 스웨 미얀마 제1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과 사드 갈등을 겪고 정세가 혼란한 한국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일하게 포럼에 참석한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다수의 정·재계 인사가 참여했던 것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