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안 당국, 일부 항공기 한해 랩톱·카메라 등 전자기기 기내 휴대 금지령"

2017-03-21 07:35
  • 글자크기 설정

12개 이상 중동·아프리카 항공사 대상...휴대전화는 기내 휴대 허용

[사진=연합/EPA]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보안 당국이 뉴욕 등 미국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에 한해 랩톱 등 전자 기기의 기내 휴대를 잠정 금지하기로 했다고 USA 투데이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열요르단항공이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한 고객 공지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당분간 랩톱과 태블릿, 카메라, DVD 플레이어 등 전자기기의 기내 휴대가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기는 수화물로 옮겨야 한다. 다만 휴대폰과 의료용 전자기기는 휴대가 가능하다.
이같은 내용은 21일부터 뉴욕과 시카고, 디트로이트, 몬트리올 공항을 오가는 비행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내 휴대 금지령이 우선 적용되는 대상은 12개 이상의 중동·아프리카 항공사 탑승객들이다.

익명의 당국자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국가의 공항에서 미국행 직항 탑승객과 관련된 보안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각국 정보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부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수정 행정명령과는 관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보안 당국도 이번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