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의 13개 계열사가 15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상반기 공채 모집에 돌입했다.
이가운데 삼성전자가 DS(부품) 부문에서만 2700여명을 뽑기로 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채용의 1.5배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시스템LSI사업부의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은 작년 상반기의 3배 이상으로, 역대 상반기 채용 인원 중 최고 수준이다.
시스템LSI사업부 인력 수요는 특히 연구개발·소프트웨어·설비엔지니어링 직군에 집중돼 있다. 경영지원·영업마케팅 등의 수요는 매우 적은 편이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응용 프로세서(AP) 등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시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류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다.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