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3월 2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전(前)대통령'

2017-03-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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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14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3월 6일~3월 12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헌정사상 최초 대통령 탄핵 가결이 이뤄진 지난 주는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가결된 직후부터 관련 대화가 트위터를 뒤덮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결정이 발표된 직후, 트위터에서는 주말동안 약 680만건의 관련 대화가 발생했다. 그 중 즉각적인 효력 발생으로 박근혜 대통령 직책 표기가 '전 대통령'으로 즉각 바뀌면서 가장 많은 대화량을 발생시켰다.

그 뒤를 이어 ‘탄핵심판’ 키워드도 빠지지 않았다. 해당 키워드는 지난 8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하면서 폭증하기 시작했다.

트위터에는 10일 오전 11시로 결정된 탄핵심판 선고일 확정 소식을 빠르게 전하면서 탄핵안 가결 요건, 탄핵선고일 전후 광화문 촛불시위 일정 등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되기 시작했고,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탄핵이 선고되는 순간에는 탄핵인용, 탄핵심판 메시지가 타임라인을 뒤덮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선고 발표문도 트위터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대통령 파면’ 키워드도 금주의 트위터 핫 키워드 3위를 차지했다.

트위터에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탄핵 인용 결정 순간의 영상이 편집되어 다수 올라왔고, 광화문 광장에 모인 탄핵 찬반 양측의 상반된 현장 반응도 실시간 공유됐다. 이처럼 지난해 12월 9일 탄핵소추의결로 시작한 탄핵심판이 92일만에 종료됨에 따라 탄핵 인용과 관련된 다양한 키워드들이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이용자들의 탄핵관련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지난 6일 밤, 언론보도를 통해 경기도 오산기지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일부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주한미군’ 키워드도 언급량이 급증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배치된 사드 소식에 당황하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 찬반 의견이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트위터에서는 여성의 정당한 권리와 인권에 관련된 다양한 주장들이 타임라인을 장식했다. 트위터는 해시태그 #IWD2017을 게시하면 특별 이모티콘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트위터 내에서 의미 있던 여성 운동들의 사례를 소개하는 등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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