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FA컵 8강전에서 맨유에 1-0으로 이겼다.
두 감독은 전반 40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자 콘테 감독은 무리뉴 감독 쪽으로 향해 빠른 걸음으로 다가서며 불만을 표출 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의 응수가 이어졌고, 심판은 두 사람을 갈라놓기에 바빴다. 주심은 두 감독에게 구두로 주의를 줬다.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악수를 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약 콘테 감독을 여기에서 본다면 악수할 것이다”며 “경기 후 맨유 선수들과 팬들에게 바로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감독의 팽팽한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0월 24일 맨유를 상대로 4-0의 대승을 거뒀다. 경기 중 콘테 감독의 세리머니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과도한 세리머니는 모욕적이다”며 날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