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밀월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홈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넣고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대승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9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이어 5-0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세 골 모두 멋진 골이었다.
최초의 기록을 많이 세웠다. 팀을 FA컵 4강으로 이끈 손흥민에게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점 만점을 받은 적은 있었다.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3년 11월 9일 함부르크전과 11월 30일 뉘른베르크전에서도 10.0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해트트릭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다. 영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박지성(은퇴) 등 많은 선배들이 기록하지 못한 해트트릭을 손흥민이 해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포함하면 총 세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