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FIFA U-20 월드컵을 국민 화합과 치유의 대회로 만들자”

2017-03-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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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염태영 시장은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이후 우리 시는 경찰과 함께 시민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선거 열흘 뒤에 열리는 U-20 월드컵은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U-20 월드컵 응원 열기가 갈등과 혼란을 극복하는 국민적 에너지가 될 수 있다”며 “국민에게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자”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우리 시의 장점을 알릴 기회인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면 우리만의 잔치에 그치게 된다”며 “시민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해서 U-20 월드컵 붐을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는 회의에 앞서 현판식을 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민협의회는 15일 조 추첨 후 월드컵 입장권 판매를 위해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수원을 찾는 전 세계 축구팬, 관광객들에게 수원의 멋을 보여주기 위한 문화시민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 12일 수원시청에서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6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바 있다.

시민협의회는 대외협력, 시민참여, 미디어홍보 등 3개 분과로 이뤄진다. 대외협력분과는 입장권 판매·경기관람을 지원한다. 시민참여분과는 문화시민 운동(질서·친절·청결)을 전개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널리 퍼지게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미디어홍보분과는 언론, SNS 등으로 월드컵 붐을 일으키고, 각종 이벤트·문화행사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입장권 1만 장,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400장을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에 기부했다. 시민협의회는 입장권을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FIFA U-20 대회는 5월 20~6월 11일까지 23일 동안 이어진다. 수원·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6개 도시에서 52경기가 열리며 수원시에 대회 본부가 설치된다. 6개 대륙에서 24개국이 참가하는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예선 6경기 △16강전△8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개최된다. 5월 26일에는 한국의 예선 경기가 있다.

윤건모 시민협의회 위원장은 “U-20 월드컵 성공을 위해서는 관중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민과 경기도민 여러분이 U-20 월드컵에 관심을 두고 경기도 많이 관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2018 강원평창동계올림픽 및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성공기원 음악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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