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모비스 완파…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2017-03-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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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꽂는 안양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4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인삼공사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듀오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의 활약에 힘입어 81-66으로 완승했다.

인삼공사는 34승15패를 기록하며 이날 맞대결을 벌이는 공동 2위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고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어느 팀이 이기더라도 격차를 2경기로 유지해 우승 전선은 매우 맑아졌다.

이날 사이먼은 골밑을 지배하며 2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맹활약했고, 사익스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19점 8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또 오세근도 15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도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14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이대성(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함지훈(10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인삼공사의 골밑을 당해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에도 26승24패로 4위를 유지했다.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여유 있게 모비스를 앞섰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3점슛 8개를 기록하며 외곽포로 맞섰으나 한계가 분명했다. 인삼공사는 후반 들어 사익스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며 3쿼터를 62-48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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