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한국오길 원한다면…통일부 "예단해서 말 못해"

2017-03-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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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한국행을 원할 경우 우리 정부의 입장은 무엇일까. 정부는 아직 입장정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Cheollima Civil Defense 유튜브]

9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한국행을 원한다면 한국 정부는 이를 환영하느냐는 질문에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한솔이 한국행을 원할 때를 가정한 정부 입장이 없다면서 "아직 일어난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김한솔 동영상'을 게시한 '천리마 민방위'의 정체나 김한솔의 소재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한솔이 유럽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유럽이 아무래도 동남아나 중국보다는 보안면에서 더 나은 것 같고, 정권 차원에서도 인권이나 북한 문제를 다루는 시각이 다르니까 마음이 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김한솔은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유튜브 영상에서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 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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