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최근 3년 이내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가족에게 고향 갈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으로 최근까지 200여만원이 모금돼 1가족(3명 이상, 경비에 따라 조정)을 공모,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 비용 등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정은 결혼이민자 신분증 사본, 최근 3개월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필수 서류를 마련해 시청 내 여성가족과 다문화팀을 방문, 제출하면 된다.
더 상세한 지원 자격 및 제출 서류 등의 정보는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여성가족과 또는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 지원을 위한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에 참여해 준 시 직원, 어린이부터 어르신 등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전개해 수혜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은 시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 주관한 것으로, 해외여행 이후 남은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특히 환전이 쉽지 않은 동전을 모으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