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창원시가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방한 관광 규제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관광 활성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조체계 구축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창원시와 한국대표여행사연합이 지난 7일 오후 5시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창원시는 창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방문위원회, 한국여행사연합회 등 권위 있는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협력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관광안내소 신규 설치, 관광안내표지판 및 관광홍보물 등 다국어 표기 등을 통한 관광안내체계 개선,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 등 관광수용태세 정비를 통해 '가고 싶은 여행도시 창원' 조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안상수 시장과 이충수 한국대표여행사연합 회장을 비롯한 40여 명의 여행사 대표와 실무자가 참석해 ‘창원시 관광지·축제 등과 연계한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과 ‘여행주간 및 설·추석 등 연휴기간 관광객 모객활동을 통한 관광객 창원유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 체결과 개발한 관광상품의 홍보·마케팅 등에 대해 상호 간의 의견을 나누고 세부협력 방법 등을 논의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자국민 한국관광 전면 통제 조치로 외국인관광객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국인관광객 감소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국내관광 선점을 위해 가장 권위 있는 한국대표여행사연합과의 업무협약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 이라며 "내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전개해 창원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창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창원의 주요관광지와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진해구를 중심으로 ‘창원 관광상품 개발 팸투어’를 펼쳤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대표단은 1일차에는 진해해양공원(창원솔라타워), 제황산공원(모노레일), 여좌천 로망스다리,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등을 탐방했고, 2일차에는 굿데이뮤지엄, 창동예술촌&상상길, 마산어시장, 창원의집 등을 둘러보고 창원이 가지고 있는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창원관광 상품 개발과 창원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