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내주며 7-15로 졌다.
전날 한국을 2-1로 꺾은 이스라엘은 2승을 달렸고, 대만은 첫 번째 경기에서 패했다.
대만은 1회에 4점, 3회에 2점, 7회에 5점. 8회 1점, 9회에 3점을 내주며 완패했다.
악기를 이용한 응원으로 유명한 대만 응원단은 고척돔에서도 북과 관악기로 신명 나는 응원을 펼치며 대만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국 응원 문화처럼 응원 단장과 치어리더도 함께 했다.
7회 이후에 10점 차 이상이 나면 콜드게임 패를 당하는 상황. 대만은 3-11로 뒤진 상황에서 8회초에 한 점만 내주며 9점 차를 유지했다. 콜드 게임을 면한 8회초 수비가 끝나자 대만 응원단은 더욱 힘차게 선수들을 응원했다.
뜨거운 응원에 대만 선수도 화답했다. 점수 차가 많이 난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9회에 4점을 따라붙었다.
대만은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