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희망 우체통' 위기 시민 구해!

2017-03-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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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포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지난해 하반기 12개소에 ‘희망 우체통’을 설치·운영해 다양한 위기에 처한 7명의 시민을 발굴·지원했다.

시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이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복지 지원 신청을 편히 할 수 있게 무한돌봄센터와 11개 동 주민센터 외부에 작년 7월 말 ‘구석구석 희망 우체통’을 설치했다.
군포시무한돌봄센터가 주관해 설치한 희망 우체통은 공적 지원이 절실한 개인, 또는 어려운 이웃을 아는 시민이 엽서나 편지 형식으로 작성한 사연을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7개월 동안 7건의 위기 가정 도움 요청이 접수돼 시가 개별 상황을 확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을 시행·검토 하고 있다.

이순형 복지정책과장은 “동네를 잘 아는 지역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시에 알려주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송파 세 모녀처럼 복지 제도를 잘 모르거나 지원 신청을 어려워해 위기에 빠지는 시민이 없도록 제도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한돌봄센터가 설치한 희망 우체통에 엽서나 편지로 사연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들은 반드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야만 상담 및 지원이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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