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당률 높이고 부채비율 낮췄다…주주가치 제고

2017-03-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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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화가 배당을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한화는 2016년 보통주 배당을 2015년 대비 20% 인상한 600원으로 높였다고 1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570억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7%이다.

㈜한화는 "그동안 한화건설의 유동성 불안으로 배당금을 높이지 못했지만 한화건설의 불확실성 해소, 자체 실적 개선으로 현금배당액을 높였다"며 "㈜한화의 과거 배당성향은 30~40%로 높은 성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채비율은 184%에서 150%로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앞으로도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차입금 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화는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 화약, 기계 등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방산부문은 국내 방위산업의 대표기업으로 대지체계 및 탄두, 신관, 추진기관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유도무기 체계종합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며 "화약부문은 기초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여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1위의 산업용 화약 제조·공급업자, 기계 부문은 성장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동차, 항공,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열, 자동화, 정밀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한화건설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와 마라피크 플랜트 공사의 잠재손실이 대부분 반영되고 대폭 축소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립 공사 미수금을 모두 받고 향후 이라크 국영은행으로부터 안정적인 수금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우선주인 한화3우B는 발행가격 1만7천원을 기준으로 1년차 4%, 2년차 3.8%, 3년차 3.5%, 4년차 이후에는 3%(또는 보통주 배당금에 50원을 가산한 금액 중 큰 금액)의 높은 배당률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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