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상반기 200여명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계획하고 있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에 따라 신입과 경력직 200여명을 신규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객실승무원의 경우 일반, 어학특기자와 함께 열린 채용방식인 ‘재주캐스팅’ 등 3가지 방식으로 채용한다.
어학특기자는 채용전형 중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그룹 토론(어학)전형이 새로 추가됐다.
재주캐스팅은 나이, 어학점수, 자격증 등의 조건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전형으로 지원자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뽐낼 수 있는 전형이다. 또한 일부인원은 부산지역 근무자로 별도 선발한다.
이번 2017년 상반기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객실승무원이 이날부터 3월12일까지, 정비직과 일반직이 3월6일부터 3월19일까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채용안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모든 직종에서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우수자 및 장애인, 보훈대상자는 관계법령에 따라 우대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총 500여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도 이미 수시채용을 통해 100명 이상의 인력을 충원했으며 연말까지 작년 수준 이상의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2016년말 기준 재직인원은 1875명으로 2012년말 751명 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25%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32대의 항공기를 보유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50개 안팎의 노선에 취항, 연간 1000만명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제주항공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