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종변론 불출석 결정을 비난했다.
26일 박지원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 내일 헌재 불출석이라고요. 진짜 대통령 품위가 그것밖에 안됩니까. 검찰 수사 받겠다. 특검 조사 일정 조정해서 조사받겠다. 헌재 출석하겠다. 국민을 가지고 노시네요. 태극기집회장은 가셔야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중환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를 저희들은 알지 못하고 추측할 뿐이다.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출석에 대한 의견이 갈린 상태로 전달됐고, 출석에 찬성한 측은 적극적 해명이 심판에 유리하다고 봤다. 반대하는 측은 출석이 국격의 문제가 되고, 9인 재판부가 아닌 8인 재판부를 인정하거나 종결시점을 정해둔 심판절차를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는 점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27일 진행될 탄핵심판 최종변론은 박근혜 대통령 없이 양측의 최종의견 진술로만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