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겐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1차전에서 겐트에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점수 합계에서 2-3으로 뒤지며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3분 벤 데이비스 대신 교체 투입 돼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테판 미트로비치가 헤딩으로 문전으로 연결한 공이 상대 선수와 경합하던 케인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되며 동점을 허용했다.
급격히 겐트로 흐름이 넘어갔다. 토트넘 알리는 전반 39분 중원에서 볼 경합 도중 겐트 브레그트 데야흐레의 정강이를 밟아 퇴장 당했다.
손흥민의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를 다시 잡은 토트넘은 후반 15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완야마는 에릭센의 백 패스를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멋진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국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겐트는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칼리파 쿨리발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이 토트넘 에릭 다이어 가슴에 맞고 제레미 페르베 앞에 떨어졌다. 페르베는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해 2-2동점을 만들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골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다급해졌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