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O2O 경쟁 '새벽배송'으로 불붙다

2017-02-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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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잇츠]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푸드 O2O 시장 경쟁이 음식 및 식자재 신선도를 겨루는 '새벽배송' 전으로 불붙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새벽배송은 특히 반조리 상태로 배송되는 간편가정식이나 반찬, 야채, 고기 등 신선식품을 다루는 업체에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 쉐프가 개발한 반조리 간편식이 새벽 7시 전 배송 '굿잇츠'
프리미엄 간편가정식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굿잇츠는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집밥이 필요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27명의 요리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47종의 조리 재료와 레시피, 60여 종의 식재료를 온라인 및 모바일앱 주문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배송은 원하는 일자와 시간을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전국 배송을 제공 중이며, 새벽배송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새벽배송을 선택하면 당일 아침 7시 전 문 앞으로 배달이 온다. 마치 새벽에 도착한 신선한 우유나 따끈한 소식을 담은 신문배달과 같다. 새벽배송 신청 비용은 3500원이며, 5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다.

굿잇츠의 김세영 대표는 "새벽배송은 지난달 기준으로 이용 고객이 48.6%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음식의 맛과 질은 물론,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굿잇츠는 네이버 포털 출신 김세영 대표가 카카오 개발자 출신 O2O 퍼블리싱 기업 오즈원과 손잡고 선보인 서비스로 주목을 끌고 있다. 10분집밥, 파티음식 등의 코너를 통해 전문 쉐프의 손맛 그대로 집으로 배달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달의민족이 만든 신선식품 서비스 '배민프레시'

배달의민족이 선보인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배민프레시는 반찬, 도시락, 베이커리, 주스, 야채, 과일, 고기 등 신선 배송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식품을 각 가정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더불어 유명 베이커리 빵, 소문난 손맛의 반찬, 프리미엄 도시락, 연회비 없이 즐기는 코스트코 대행 등 화제의 푸드 상품을 엄선해 정기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선식품의 맛은 말 그대로 재료의 신선도에 있다. 배민프레시는 매일 새벽 아침 도시락, 베이커리, 과일, 주스, 우유 등 신선 제품을 소비자 대문 앞까지 배달해 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 지역은 서울과 경기 일부. 배송비는 2500원이며, 4만원 이상 시 무료다.

◆쿠팡 밤 11시 전 주문하면 새벽배송 '마켓컬리'

프리미엄 식품 쇼핑몰 마켓컬리는 산지 직배송 신선식품이나 고급 디저트, 빵, 우유, 생수를 비롯해 밀가루, 소금 등 양념류, 간편식, 가공식품류 등을 판매한다. 엄격한 기준으로 좋은 파트너들의 상품을 찾아 고객들에게 취향에 맞는 선택권과 편의를 제공한다.

마켓컬리는 잠들기 전 오후 11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7시까지 신선한 식품을 집으로 배송해 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시 전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배송해 주는 일종의 쿠팡의 로켓배송 개념이다.

샛별배송은 서울,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4만원 이상 배송요청시 배송비는 무료다. 도서산간과 제주 지역을 제외한 그 외 지역은 롯데택배와 제휴를 맺고 컬리어답터 라는 이름으로 밤 8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밤 11시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원홈푸드가 선보인 간편가정식 서비스 '더반찬'

동원홈푸드가 간편가정식 시장에 진출하며 선보인 더반찬도 주문 받은 제품을 당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사이에 배달해 주는 수도권 직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권 직배송에는 더반찬이 직접 운영하는 차량과 배달기사 인력이 동원되며, 전국 배송망은 일반 택배사 제휴를 통해 운영된다. 더반찬은 일반 가정에서 먹는 국, 반찬류 외에도 저염식, 저당식, 보양식, 다이어트식 등 건강식을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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