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7월 3군사령부와 체결한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가시적인 성과를 냄에 따라 육군과 강원도로 확대 추진된다.
이번 협약은 군의 적극적인 환경보전 활동 참여로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데 육군과 강원도가 뜻을 함께 하면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는 육군에 △군 환경능력 향상을 위한 환경시설 관리 효율화 지원 △군부대 내 토양·수질오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기술지원 △장병 환경의식 제고를 위한 맞춤형 환경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3군 사령부와 맺은 협약이 좋아 올해는 육군과 강원도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경기도와 육군이 보다 적극적인 환경보전활동을 지원하고 교류해 국민들이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군은 국민이 어려울 때 역할을 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가 없다”며 “오늘 환경업무 뿐 아니라 앞으로 포괄적으로 협력해 군이 사랑받고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문순 지사는 “경기도와 강원도, 육군이 전면적으로 협력해 우리 도민들, 국민들 위해 환경문제를 더 발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3군사령부와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군부대 세차 폐수처리시설 모델 개발로 3억원 절감 △찾아가는 군부대 맞춤형 교육 3회 실시 △교육 교재 1만부 제공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로 2억 8000만원 절감 △올무 등 불법엽구 제거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