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에서는 2017년 3대 핵심과제를 「경제활성화」, 「관광광역화」, 「어린이 행복」으로 정하고 이에 시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관광광역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린이 행복도시를 위한 시작과 끝을 책임질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정유년을 맞아 그간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근대문화유산 위주의 관광(육지관광)과 연계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해양관광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객 300만 시대와 관광광역화 목표 달성을 위한 군산시의 노력을 살펴보기로 하자.
▲고군산 군도 연결도로 개통대비 관광기반 시설 조성
군산시는 금년 말 개통 예정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주변 관광기반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행정자치부 주관의 ‘2017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시책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210억 원을 확보하여 2021년까지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사업과 신시·무녀도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에 있으며 올해는 각 5억 원과 3억 원을 확보하여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된다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전개통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관광객 분산효과 및 도서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
▲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관광 및 주민소득 기반시설 본격 운영
군산시 옥도면의 16개 유인도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으로 지원되는 특수상황지역으로 그간 어촌관광기반 및 주민소득기반 사업이 총사업비 172억 원을 투입하여 6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여 왔으며,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의 완전개통 시 주민소득기반시설이 본격적으로 주민의 손에 의해 운영되어 주민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와 병행하여 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와 참여의지등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해 사업비 1억원은 야미도, 신시도에,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는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주민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1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두 개 마을을 추가선정,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미와 볼거리 마련 등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섬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해양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 어항시설 확충하여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관광분야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해양관광의 욕구는 해양레저 활동의 수요증가로 반드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에서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주변 장자, 무녀1구, 신시·신치항 등 4개의 어촌정주어항 개발을 위해 총 366억 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2016년 1차로 20억 원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사업에 착수했으며, 향후 방파제, 물양장, 도로 등 어항기능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판매시설 등 어항 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이외 17개의 어항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개발을 해나갈 계획이다.
▲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군산의 보물 고군산군도! 그중 접근이 어려웠던 도서 말도, 명도, 방축도가 인도교로 연결되어 군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70억 원(국비136, 도비17, 시비17)을 확보하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올 9월중 착공예정에 있으며, 고군산군도 최서측에 위치한 유인도서 말도, 명도, 방축도와 무인도서인 보농도, 광대섬을 포함한 5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최초의 사업으로 인도교가 완성되면 고군산군도 해양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추진
시에서는 어촌어항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자부에서 10개년 단위로 추진 중인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8년부터 27년까지 제4차 도서종합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행자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군산시는 향후 10년간 722억 원을 투입하여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말도~방축도 명품 트래킹 코스개발사업(70억 원)은 인도교 완공에 발맞춰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에 숨겨진 수많은 비경들과 도서자원은 인도교와 연계되어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군산의 랜드마크로서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
한편 시에서는 급변하는 도서지역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도서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근대문화지구와 연계된 해양관광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2017년 300만 관광객 시대의 초석을 다짐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해양관광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