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해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을 통해 접수한 포트홀 등 도로파손 신고건수는 총 9,773건이다. 이중 8,073건에 대해 보수를 완료했으며 현재 1,700건에 대해 보수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실적은 ‘모니터링단’이 공식 출범한 2015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실적 978건(890건 보수) 보다 월등히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포트홀 발견 시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신고시스템과 모니터링단원들의 높은 참여의지, 도로파손에 대한 도로관리청별 신속한 복구가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도는 개인택시 모범택시 모범운전자들을 ‘모니터링단원’으로 위촉해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5년 출범 당시 85명으로 시작한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양주 12명, 안산·군포 12명, 광명 31명 등을 추가 위촉함으로써 현재 150명까지 확대돼 운영 중이다.
‘단원’들은 관내를 운행하면서 포트홀 등 도로 이상 징후를 발견할 시 이를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요금단말기)의 버튼을 눌러 즉각적으로 신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이 신고한 ‘파손된 도로위치 정보’는 단말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를 통해 접수돼 한국스마트사가 개발한 택시정보시스템으로 자동 전송, 파손위치는 물론 신고·접수·보수 일시 등의 정보를 웹사이트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도에서는 해당정보를 토대로 각 도로관리청인 해당 지자체의 도로 보수팀에 연락해 신속한 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신고실적 총 9,773건을 살펴보면 일 평균 26.7건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정부지역 모니터링단이 2,027건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안양, 1,779건, 연천 748건, 하남 648건 순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국도에서 1,031건, 지방도에서 818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을 통해 ▲포트홀 4,787건, ▲맨홀파손 147건, ▲침하 121건, ▲균열파손 등 기타 3,018건의 도로파손에 대한 보수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머지 1,700건은 현재 보수처리가 한창이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모니터링 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16년도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 신고활동 우수자 및 신고시스템 구축 유공자’ 15명을 선발,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임창원 경기도 도로관리과장은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은 민·관 협업 행정의 대표적 우수 사례”라며, “경기도 31개 시군에 단원을 계속 확대 위촉해 도민의 안전한 도로이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