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신규 사명은 각국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8년 초에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시바 메디칼은 1930년에 세워진 일본 시장 1위 의료기기 업체다. 지난해 3월 도시바그룹에서 독립했으며, 같은 해 12월 일본 업체인 캐논의 자회사가 됐다.
주력 제품은 엑스레이·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진단영상 장비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4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주창언 도시바 메디칼 코리아 대표는 "캐논이 경영 독립성을 보장함에 따라 기존처럼 도시바 메디칼의 장비 공급과 서비스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 위기에 빠진 도시바그룹과 관련해 "메디칼은 이미 지난해 캐논의 자회사가 됐기 때문에 도시바와 관계가 없다"며 "오히려 캐논의 든든한 지원이 이뤄져 다양한 의료기기(솔루션)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