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란 직항 노선 취항 잠정 중단…"미국-이란 갈등 여파"

2017-02-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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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노선 운수권 회수 유예 요청

[사진=대한항공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미국과 이란 정부 간 갈등에 대한항공이 이란 노선 신규 취항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이 인천~테헤란 노선 운수권 회수 유예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운수권을 받은 항공사는 1년 이내에 해당 노선을 운영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국토부는 운수권을 회수한다.

지난해 3월 11일 인천~테헤란 주 4회 운수권을 배분받은 대한항공은 내달 11일까지 해당 노선을 취항해야 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과 이란 정부 간 마찰에 따라 인천~테헤란 노선 신규 취항 추진 작업이 지체되자 운수권 회수 유예를 신청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에 따라 여러 문제가 생겨 다음달까지 테헤란 노선의 취항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달러화 거래 제한과 미국 측 허가 절차 등의 문제가 이란 노선 신규 취항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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