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 58일만에 양산 지역 AI 이동제한 해제

2017-02-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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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영남권 계란공급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양산 지역의 AI 이동제한이 58일만에 해제됐다.

AI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AI가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산란계가 약 3200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계란값이 폭등하는 등 국내 경제에도 큰 타격을 안겨 주었다.

이번에 양산지역에서 이동제한이 해제되면서, 지역에서는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그동안 양산 지역에서도 경남축산진흥연구소에 H5형 AI로 확진 판정이 난 후, 해당 농가의 닭 5만 4천마리를 긴급 살처분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고병원성으로 판정되자 발생농가로부터 500m이내 및 역학 관련이 있는 4개 농가 10만 8000수를 긴급 살처분 매몰을 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양산시도 AI 발생 직후, 방역대책 본부와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축산밀집지역과 하천변 일대 등에 대해 하루 4-5회 소독 등 차단방역과 간이조사, 정밀조사, 이동통제 및 역학조사 등 방역대내의 농가에 대한 긴급예찰과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발빠른 초동대처로 피해를 줄이는 데 앞장 섰다.

뿐만 아니라 양산시와 농가주 등이 AI로부터 산란계 농장을 지켜내면서 지난달 1~2일과 11, 18, 24일, 지난 1, 8일 등 약 4000만 개의 계란을 반출, 영남권 계란 가격안정과 수급조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의 AI 이동제한이 해제되기까지는 산란계 농가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검역본부, 군부대, 그리고 명절까지 반납하고 최선을 다해준 양산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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