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B국민은행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액이 금융권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ISA 잔고는 신탁형 1조22억원, 일임형 1796억원으로 총 1조18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SA를 판매하는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회사 중 최고 실적이다.
ISA는 예금과 ETF, ELS,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세제 혜택 상품이다. 5년간 계좌를 유지하면 운용 순이익을 기준으로 200만~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신탁형 ISA는 정기예금, ELS, ELB는 물론 17종의 ETF와 펀드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추가 입금, 만기 후 운용자산 변경 및 조회 등의 거래를 비대면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ISA의 계좌당 평균금액도 압도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계좌당 평균금액은 305만원으로 은행권 평균(123만원)을 훨씬 웃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단순 가입자수 확대보다는 ISA에 대한 실질적 니즈가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상품 판매가 이뤄지도록 영업환경을 만들고, 고객 자산관리에 주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ISA 운용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 대한 종합적 재산관리 서비스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