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총재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남 피살에 대해 “북한 김정남 독침 피살은 탄도미사일 100발 쏜 것보다도 무서운 ‘인권도발’이고 ‘생명도발’이다”라며 “문재인은 직격탄 맞고 안희정은 유탄 맞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방어막만 키워줬다. 김정은 예측불허 도발은 ‘태극기 뭉치면 살고 촛불 흩어지면 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현지 온라인 매체 더스타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범죄 조사국 부국장 파드질 아흐마트는 “김정남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KLIA2)에서 한시간 뒤인 오전 10시 마카오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고 기다리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흐마트 부국장은 김정남 피살에 대해 “그(김정남)는 출발대기장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그를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고, 즉각 병원 내 치료소로 이송됐다”며 “김정남은 당시 두통을 느꼈고 기절하기 직전이었으며, 치료소로 옮겨진 이후에는 약한 발작증세도 보였다. 들것에 실려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