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국민 2명중 1명꼴 방문 비결은?…“한곳서 먹고 사고 노는게 가능”

쇼핑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 9월 9일 그랜드 오픈 이후, 140일 만인 지난 달 26일 누적 방문 고객수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2일 현재 1150만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인 ‘스타필드 하남’의 방문 고객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신세계에 따르면, 쇼핑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 9월9일 그랜드 오픈 이후, 140일 만인 지난 달 26일 누적 방문 고객수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2일 현재 1150만명을 넘어섰다.

방문객수 산정은 스타필드 하남 주요 출입구·매장 내부 140여개 구간에 이동 고객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 출입고객과 매장 내 이동고객을 정확하게 분석한 것이라고 신세계는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의 방문객수 1000만명 돌파는 당초 예측보다 3주 이상 앞선 수치로, 개장 이후 현재까지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진 덕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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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 평균 방문객수는 7만1000명 수준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2600만명 이상이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사실상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이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하는 셈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테마파크인 도쿄 디즈니랜드(연간 1600만명 방문)보다도 1000만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로써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5개월이 되기도 전에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지난 2015년 화제를 모은 이마트타운을 능가하는 신세계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됐다.

스타필드 하남이 이처럼 방문객을 끌어모은 이유는 쇼핑,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힐링 등을 한 공간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고 난생 처음 접하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은 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차별화된 전문점, 명품브랜드부터 다양한 패션브랜드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쇼핑 형태를 두루 갖추고 있다. 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맞게 엔터테인먼트 시설, F&B 시설, 힐링 공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테넌트들이 입점돼 있다. 고객들이 마치 여행을 하듯 설레는 마음을 안고 ‘놀러오는’ 매장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여러 곳에 갈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온 가족이 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고객들에게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포테인먼트 공간 ‘스포츠 몬스터’, 전에 볼 수 없던 신개념 아쿠아 컬쳐 문화 공간 ‘아쿠아필드’, 체험형 식품전문관 ‘PK마켓’, 장난감 전문점 ‘토이킹덤’, 베이비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 서클’ 등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고객들이 마치 여행을 하듯 설레는 마음을 안고 ‘놀러오는’ 쇼핑몰이 된 것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단순한 상품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의 시간, 기억, 경험을 함께 교감하고 라이프쉐어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이 적중했던 것 같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스타필드에서 온전히 만족한 하루를 보내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누적방문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총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5%까지 할인하는 고객감사 행사를 준비했다.

주요 행사로는 만년필 브랜드 라미에서 ‘스틸 만년필 기프트세트’를 35% 할인된 10만원에 30세트 한정 판매하며 스튜디오 톰보이, 콜럼비아, 나인, 슈스파 등도 10만원 균일가 상품을 선보인다. 가구브랜드 한샘에서는 구스이불솜을 최대 75%까지, 휴고보스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상품을 30~40% 할인가로 각각 판매한다.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쿠폰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쿠폰북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의류브랜드인 체사레파치오티는 40~50% 할인에, 추가 10%를 더 할인해 상품을 선보인다. 팀버랜드, 킨(KEEN), 먼데이에디션 브랜드의 경우 해당 기간 동안 제품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이밖에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매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신세계상품권, 워커힐 호텔 숙박권, 엔터테인먼트 빅3(아쿠아필드/스포츠몬스터/메가박스)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럭키바우쳐’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유명브랜드 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5/10/15/25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가로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 아쿠아필드 찜질스파 2인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19일, 26일 일요일에는 주말 이벤트로 팬텀싱어 출연진인 권서경, 최경록 등이 참여하는 1000만 돌파 기념 콘서트도 진행한다.
 

20만명 아쿠아필드 방문= 스타필드 하남의 신개념 아쿠아컬쳐 공간인 ‘아쿠아필드’는 휴식과 물놀이가 결합된 공간으로 대표적인 힐링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만명이 찾았는데, 이는 일평균 1500명이 이용한 셈이다. 매일 최대수용 인원에 가까운 인원이 아쿠아필드를 이용,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다.[사진=스타필드 하남 홈페이지]

한편 고객 1000만명 돌파한 스타필드 하남은 그동안 다양한 실적들을 숫자 ‘2’와 연관성이 깊어 눈길을 끈다.

◆200만대 주차장 이용 = 스타필드 하남의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주차장인데, 동시 주차대수 6200대 규모로 국내 단일 건물 기준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총 1200여개의 보안용 CCTV가 설치돼 있어 사각지대 없는 주차장을 구축했는데 오픈 후 지금까지 총 200만대의 차량이 주차장을 이용했다.

◆매일 2만인분 요리 판매 = 스타필드 하남은 잇토피아, 고메스트리트 등 올림픽주경기장 면적을 넘어서는 식음서비스 공간 (1만700㎡)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이 직접 엄선한 동서양의 맛 집들로 가득해 스타필드 하남에서 특히 사랑 받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2만인분의 음식이 만들어져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총 20만명 아쿠아필드 방문= 스타필드 하남의 신개념 아쿠아컬쳐 공간인 ‘아쿠아필드’는 휴식과 물놀이가 결합된 공간으로 대표적인 힐링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만명이 찾았는데, 이는 일평균 1500명이 이용한 셈이다. 매일 최대수용 인원에 가까운 인원이 아쿠아필드를 이용,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