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구 7만의 진영읍 도시 명품화 나서...로드맵 제시

2017-02-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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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소도읍 재활사업 조감도. [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진영과 장유 신도시의 택지개발로 인구 60만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인구 7만명의 진영읍 도시 명품화에 나섰다.

14일 시는 진영읍을 명품도시로 탈바꿈 하기 위해 현재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165만3천여㎡(약 50만평)의 신도시 조성과 함께 진영 소도읍 재활과 주천강 생태하천 조성과 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인접 도심 간의 도로망 건설도 추진해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전원도시로 변모시킨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진영읍 신, 구시가지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핵심사업은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이다. 그동안 폐선된 경전선이 도심을 가르며 도시발전의 장애물이 되어 왔다. 소도읍 재활사업은 진영읍 진영리 일원에 있는 폐선된 진영역에 180억 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다목적 복합공원 건립과 신, 구시가지 연결도로를 개설해 진영의 옛 시가지를 새롭게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목적 복합공원에는 열린광장과 기억의 광장, 문화마당, 바닥분수, 키즈존, 다목적구장, 건강쉼터, 추억의 철길, 주차장 등 3만 3천㎡의 대규모 시민 쉼터가 들어서고, 근대문화유산인 (구)진영역사는 역사복원에 맞춰 철도박물관으로 꾸며진다.

또, '주천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창원시와 경계를 이루며 좌곤리에서 한림면 가산까지 10km의 주천강변에 2020년까지 생태하천을 복원한다. 시는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추진해, 사업비는 국비 90억원을 포함해 18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으로 주천강은 7만 진영읍 주민들의 심폐기능으로의 역할을 담당하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서, 진영신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 3월에 사업대상지를 신청해서 6월에 대상지가 선정이 되면 7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내년 3월에 공사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외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진영 봉하마을에는 '노무현대통령기념관'을 2019년까지 건립한다. 시민문화 체험전시관은 1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천92㎡ 부지에 연면적 3천266㎡ 규모로 체험전시관과 만남의 광장, 공연장, 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해는 편입부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 사업이 완료되면 화포천 습지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연계하여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진영신도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김해운동장 인근에는 392면의 화물자동차휴게소 2018년까지 건립을 추진한다. 또, 진영~기장간 48.8km 4차선 고속국도가 올해에 개통되고, 동읍에서 진영, 한림 퇴래로 이어지는 국도14호선 우회도로가 김해 도심까지 연결되어 진영읍은 창원과 김해 도심을 10분 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진영읍은 현재 4만 7천여명의 인구로 최근 2년 동안에만 12.8%가 증가한 5천 397명이 급증했고, 앞으로 3년 후 2019년에는 53.8% 증가하고 1만7천 여명이 늘어나 7만명의 신도시로 성장 예상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진영신도시는 인근 창원시와 김해 시내를 연결하는 도로교통망을 잘 갖추게 되어 인근 도심 간을 10분대로 접근하게 되는 명품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또 시민의 휴식공간인 공원과 생태하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대규모 아파트 공급에 맞추어 시민 생활 불편요인을 하나씩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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