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허승욱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회장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영재센터 회의에 참석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센터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61)씨와 조카 장시호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 같이 증언했다.
허씨는 검찰이 "회장과 부회장으로서 영재센터 운영에 관여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솔직히 하나도 관여한 적이 없다"며 "아이들 가르치고 전지훈련을 간 적은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17일 오후 이규혁 전 영재센터 전무이사와 박재혁 초대 영재센터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