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에서 성인 발달 장애우 직업 체험 실습 열려

2017-0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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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장애인 취업 위한 휠체어, 유모차 소독, 세척 및 경정비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성인 발달 장애인 10명이 10일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와 병원 휠체어, 유모차의 소독, 세척 및 경정비를 실시했다.

성인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기존의 후원이나 직업체험등은 자주 있었다. 그러나 취업을 위한 현실의 벽은 매우 높다.

한국장애인 개발원에서 지정한 특화형 복지일자리는 현재 안마, 발달장애 행동 보조 2가지로 수요가 많지 않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휠체어, 유모차 등을 관리 하는 보장구 사후관리사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직업이라고 판단했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유진 팀장은 “2016년부터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지원을 받아 성인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위해 실습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경기북부지역 유일한 대학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휠체어와 유모차 경정비를 맡겨 주어 현재 소속된 성인 발달장애인 12명 모두 실습을 충분히 소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매달 1번씩 찾아와 실력을 갈고 닦아,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보장구 사후관리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권용실 교수는 “성인 행동발달장애인들이 실습을 통해 보장구 사후관리사의 기술력,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이 매우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전해명 의정부성모병원장은 “본원은 의정부정신건강 증진센터, 이례사회복귀시설, 양주시건강증진센터, 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를 통해 14명의 중증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번기회가 성인 발달 장애인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 큰 결실을 맺을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이번실습의 취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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