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해 2월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선포 이후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고자 공동주택 옥상태양광 설치사업(대여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은 초기 설치비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전기료 절감액의 일부를 7년간 대여료로 납부한 후 설비의 소유권은 아파트에 양도된다.
2015년 옥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안산시 한 아파트의 경우, 전기료 절감액이 연간 약 3천5백만원(2016년 기준 실제절감액)인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동안 시는 2015년 3개아파트 545KW, 2016년 5개 아파트 893KW를 설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옥상태양광 설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비중 30%’ 목표달성을 위해 2017년 옥상태양광 설치사업 참여 희망아파트를 내달말까지 모집하고 11월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공동주택 옥상 태양광설치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해 안산시를 「전국 최고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