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0일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허망한 대세론에 젖어있던 좌절의 늪에서 벗어나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승리의 메시지를 펼치기 시작했다”며 “대안 부재론의 늪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찾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이날 오전 통합을 선언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국회를 찾아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출발한 국민의당은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김대중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와 국민의 정부를 계승한 정통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장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완성하고, 국민들께 더 좋은 ‘진짜 정권교체’를 선사하기 위해 우리는 동지가 됐다”며 “부패하고 불평등한 불의의 대한민국, 제왕적 대통령과 패권 기득권층의 나라였던 낡은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열기 위한 길에 우리는 동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위대한 국민의 뜻을 우리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받들어야 한다”며 “박근혜 탄핵을 반드시 이뤄내고, ‘진짜 정권교체’를 통해 진정한 국민주권의 민주공화국,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선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기득권과 패권의 주체만 바뀌는 가짜 정권교체, 패권교체가 아닌 나라의 근본을 바꿔줄 체제교체, 내 삶을 바꿔줄 ‘진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하고 지난 3일간 호남지역을 방문하고 어제 밤에 올라 왔다. 호남 국민들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며 “손학규가 함께 하니, 이제 우리도 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4·13 총선에서 보여줬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