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메리츠종금증권]

2017-02-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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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600억원, 182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도 13.6%를 기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4971억원)과 영업이익(468억원)이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아쉽다"며 "중국, 브라질, 터키 등 해외법인의 경영합리화, 자원 재분배 과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망 공시를 내고 올해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950억원, 신규 수주액 1조8500억원을 제시했다"며 "올해도 두 자릿수 외형 성장과 이익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 중국법인의 증설이 확정된다면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는 발생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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