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사, LNG설비 ‘FSRU’ 수주 낭보…현대重 2척 추가

2017-02-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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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중공업이 최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FSRU)를 추가 수주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터키 건설사와 국영벤처 파트너십으로부터 FSRU 최대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FSRU 1척당 약 2억3000만달러(한화 약 263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노르웨이 호그사로부터 17만㎥급 FSRU 1척을 수주했다.

올해 조선 빅3가 한 달여 동안 수주 전한 낭보 속 선박이 대부분 FSRU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LNG 업체인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17만3400㎥급 FSRU 7척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가 임박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중순 노르웨이 호그사로부터 17만㎥급 FSRU 1척을 약 2700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LNG 수입을 늘리거나 LNG를 새롭게 수입하려는 움직임에 맞춰 FSRU 도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FSRU 건조는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라며 “FSRU 시장이 살아나면 상반기에도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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