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235억, 전년비 49%↑

2017-02-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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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91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하고, 순이익은 99억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매출은 39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18억원, 당기순손실 49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매출 하락은 지난해 4분기 계약 만료된 ‘크로스파이어’ 매출이 온전히 제외된 영향으로 파악됐다. 다만 일본 성수기 효과로 ‘검은사막’이 12월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게임온의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 ‘아키에이지’ 역시 3.0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활동성 지표들이 개선됐으며, 이후에도 캐릭터 레벨 확장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PC 온라인게임 매출 감소, 모바일 신작 부재의 영향이 있었으나, 모바일 ‘피망포커’의 성장세와 ‘피망섯다’의 리뉴얼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5% 성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네오위즈는 올해 ‘블레스’의 해외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게임온이 출시를 준비, MMOPRG 서비스 노하우를 ‘블레스’에 접목시켜 올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모바일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추진해 나간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에 오픈한 BBM게임센터에도 전략적인 게임 출시로 사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신작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슬러거 모바일’이 카카오 플랫폼으로 새롭게 출시,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로 선보이며, 턴제 방식의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 for kakao’도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 돌입한다. 네이버 웹툰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노블레스’도 1분기 내 서비스 할 예정이며, 모바일 대표 음악 IP ‘탭소닉’은 국내외 및 다수의 음악 게임들로 라인업을 확장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 대표는 “2017년도에는 자체 IP를 통한 성과 창출과 개발력 강화를 포함한 체질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자체 개발 게임의 비중을 높여 나가며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경쟁력 확보하는 등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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