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 소재 '제2롯데월드'가 9일 서울시의 최종 사용승인에 힘입어 세계 5위 높이의 건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는 지하 6층~지상 123층, 555m 규모로 구성돼있다. 대지면적은 8만7182.8㎡, 건축면적은 3만6471.52㎡, 연면적은 80만5872.45㎡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지난 2010년 준공된 아랍에미리트(UAE)의 '버즈 칼리파'다. 이 건물은 163층 규모로 높이가 828m에 달한다.
2위는 작년 완공된 중국 센젠의 '핑 안 IFC'로 115층, 660m 규모로 이뤄졌다. 3위는 중국의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 타워(128층·632m)', 4위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클락 타워(120층·601m)'다.
다만 제2롯데월드의 이 같은 순위는 건설 중인 건물을 포함하면 10위로 내려갈 전망이다.
높이가 1㎞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덤 타워'를 비롯, △중국 소주 '진지 타워(137층·729m)' △중국 우한 '그린랜드 타워(125층·636m)' △중국 텐진 '골딘 파이낸스 117(128층·597m)' △중국 심양 '펄 오브 더 노스(111층·565m)' 등이 줄줄이 완공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167층에 달하는 킹덤 타워는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