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3기 협업 본격 시작

2017-02-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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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백년관에서 신한퓨처스랩 3기 웰컴행사를 실시했다. 신한퓨처스랩에 합류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들이 행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백년관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타시스템 등 모든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 3기 웰컴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기에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지급결제,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 관련 핀테크 영역의 기업들이 주로 참여했다면 이번 3기에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이 합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선정된 17개 기업들과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들은 신한금융그룹의 그룹사와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되며, 입주와 동시에 시드머니 투자를 지원받는다. 향후 그룹사가 직접 투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법률, 특허, 경영컨설팅 등 외부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일산과 죽전의 신한금융그룹 전산센터를 이용한 ICT 테스트도 진행하게 된다.

6개월간의 육성과정을 통해 성과가 우수한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O2O, IoT, 맛집 추천, 야구 기록 공유 등 다양한 업종의 핀테크 업체들과 협력해 고객에게 금융의 벽을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내 핀테크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한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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