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드민턴선수 이용대와 변수미가 깜짝 결혼·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열애가 공개된 당시 악플에 시달려야 했던 이유에 대해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용대 여친과 수영장 셀카'라는 제목으로 누군가에 의해 유출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후 기사화되면서 이용대의 열애설이 보도됐고, 매체들은 이용대 여친이 배우 한수현(본명 변수미)이라고 잇따라 보도했다.
'금메달 윙크'로 이미 많은 여성팬들을 보유하고 있던 이용대는 열애 보도가 나오기 전인 그해 10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한 터라 더욱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당시 배우로 활동하던 변수민이 출연한 영화 '수목장'이 개봉을 앞두고 있던터라 '노이즈마케팅 아니냐'는 의혹도 나와 두 사람의 연애를 쉽지 않았다.
한편, 9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용대는 변수미와의 결혼 소식과 함께 2세 소식도 함께 전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전 임신 소식을 접했다는 이용대는 "올림픽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봐 대회가 끝난 후 나에게 알려줬다"며 자신을 배려해주는 변수미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올 봄 태어나는 2세에 대해 이용대는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남편이자 아빠로 더 좋은 모습을 코트 위에서 많은 분들께 선보이고 싶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서울시내에 신혼집을 마련한 두 사람은 올림픽과 팀 이적 등으로 미뤄졌던 결혼식을 양가 가족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