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시티 등 "중국증시 부동산株 오를것…저가매수하라"

2017-02-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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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국 부동산업계 1~3위 실적 호조세

부동산주식 1분기 20% 이상 오를것, 부동산주 랠리 3~4개월 이어질것

[자료=중국언론종합]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부동산업체들이 올 1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다.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 우려 속에서도 헝다, 완커 등의 매출은 고공행진했다. 이에 각 기관에서는 부동산 종목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중국 부동산업계 1~3위 업체들의 1월 매출은 큰폭 올랐다. 완커부동산의 1월 매출은 481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다. 헝다부동산의 1월 매출도 372억 위안에서 76.2% 늘었다. 특히 비구이위안은 매출은  467억 위안으로 274% 이상 늘었다. 

하지만 실적과 반대로 부동산 주식은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 우려로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조사에 따르면 중국 주요 22개 부동산업체 주가는 지난 한해동안 평균 11% 하락했다. 당국의 규제에 따른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는만큼 부동산주식 투자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게 시장의 진단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로 부동산 주에 대해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며 저가 매수를 조언했다.

중국투자공사(CIC)는 중국 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1분기에만 중국 부동산주식이 20% 이상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시티그룹도 중국 부동산시장이 대형 부동산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대형 부동산업체 주식이 투자매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지하철 역세권 주택 개발 중심 전략과 집값 안정세에 힘입어 중국 부동산업체 들의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화룬부동산과 룽촹부동산을 투자할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앨런 진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도 부동산 종목 밸루에이션이 저점에 근접했다며 부동산주 랠리가 앞으로 3~4개월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도 부동산주가 이미 저평가돼있는데다가 토지공급량 부족이 집값을 떠받쳐줄것으로 예상하며 부동산주 투자는 여전히 흡인력이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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