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 임성남 외교차관 "중국을 폭넓게 들여다보는 窓 되길"

2017-02-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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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외교부 1차관. [사진=연합]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의 아주차이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7년 창간 이래 한‧중‧일‧영 4개 언어로 국내외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며 성장해 온 아주경제를 필두로,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글로벌 종합미디어 그룹이라는 목표를 향해 빠르게 발돋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아주경제 중국판 발행에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인민일보 한국판도 발행하는 등 중국 관련 보도에 있어 선도적인 매체로 그 명성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차이나금융포럼을 포함한 다양한 중국 관련 회의와 한‧중우호음악회 등 문화 교류 행사를 통해 한‧중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한‧중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오고 중국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 소개되는 중국 관련 소식이 우리 사회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국내의 많은 독자들에게 아주차이나 창간은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아주차이나는 중국 내 다양한 매체의 보도를 국내에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중국을 보다 폭 넓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좋은 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과 같은 때일수록 양국 관계의 근간이 되는 두 나라 국민들 간의 우의 증진과 상호 이해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갈량의 계자서(誡子書)에 나오는 ‘영정치원(寧靜致遠)’이라는 말과 같이, 한‧중 양국은 차분함을 잃지 않고 보다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며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아주차이나라는 소통의 창이 중국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것은 물론, 한‧중 양국 기업과 단체, 국민을 보다 가까이 잇는 가교로서 궁극적으로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는 데에도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아주차이나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중국 하면 먼저 찾아보게 되는 권위 있는 매체로 우뚝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아주차이나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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