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저녁 공식 서한을 통해 “한국 선수단 숙소를 APA호텔에서 프린스 호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APA호텔은 객실과 로비 등에 극우 성향의 책자를 비치해 논란이 됐다. 이 호텔의 최고경영자인 모토야 도시오가 위안부 강제 동원과 난징 대학살 등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아 집필한 책자를 비치했다.
이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 제36조 부칙 “어떠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OCA 대회 장소에서 허용되지 않는다”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다시 지난달 31일 “우리 선수단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삿포로 조직위 및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숙소 변경을 요청했다.
중국도 OCA를 통해 숙소 변경을 요청해 APA호텔이 아닌 다른 곳에 선수단이 머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